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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촬영지와 관련된 사진

     

    영화는 단조로운 스토리텔링을 넘어 우리를 새로운 세계로 안내하는 창이 되기도 합니다. 스크린 속에서 감탄했던 아름다운 배경과 인상적인 장소들은 현실에서도 여행지로서 큰 매력을 지닙니다. 최근에는 인기 영화의 촬영지를 직접 찾아가 그 분위기를 몸소 체험하려는 시네마 투어리즘(Cinema Tourism)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고전 명작부터 현대 블록버스터까지 영화의 감동을 현실에서 재현할 수 있는 세계 곳곳의 촬영지를 소개합니다.

    1. 뉴질랜드 - 반지의 제왕 & 호빗의 세계

    뉴질랜드는 ‘반지의 제왕’과 ‘호빗’ 시리즈의 촬영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피터 잭슨 감독은 이 영화의 배경을 만들기 위해 뉴질랜드 전역을 활용했고 그 결과 환상적인 중간계(Middle-earth)의 풍경을 현실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촬영지인 마타마타(Matamata)에는 호빗 마을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방문객들은 실제 영화 속에 등장하는 호빗들의 집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또한 웰링턴 근처의 웨타 워크숍(Weta Workshop)은 영화의 소품과 특수 효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영화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퀸스타운 주변의 거대한 산맥과 광활한 평야는 영화에서 로한 왕국과 모르도르의 배경으로 사용되었으며 이를 따라가는 트레킹 코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 팬이라면 뉴질랜드 여행은 일반적인 관광을 넘어 영화 속 장면을 직접 체험하는 잊지 못할 모험이 될 것입니다.

    2. 영국 - 해리 포터의 마법 세계

    영국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촬영지로 많은 여행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런던에서는 해리와 친구들이 기차를 타기 위해 지나갔던 킹스크로스 역의 9와 ¾ 승강장을 방문할 수 있으며 실제로 마법학교로 떠나는 듯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스코틀랜드의 글렌피넌 육교(Glenfinnan Viaduct)는 호그와트 급행열차가 지나가던 장면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는 실제 증기기관차를 타고 영화 속 분위기를 직접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옥스퍼드에 위치한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Christ Church College)는 영화 속 호그와트 식당의 모델이 된 곳으로 웅장한 내부 인테리어는 마치 마법학교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런던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Warner Bros. Studio)에서는 영화 촬영에 사용된 실제 세트장과 소품, 의상 등을 직접 볼 수 있어서 해리 포터 팬이라면 꼭 방문해야 할 장소입니다.

    3. 미국 -뉴욕과 LA의 영화 명소

    미국은 할리우드가 있는 만큼 수많은 영화들이 촬영된 곳이며 특히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는 영화 애호가들에게 성지와 같은 여행지입니다. 뉴욕에서는 ‘스파이더맨’, ‘홈 얼론 2’, ‘어벤저스’, ‘맨 인 블랙’ 등 다양한 영화 속 배경을 직접 만나볼 수 있습니다. 센트럴 파크는 로맨틱 코미디부터 액션 블록버스터까지 수많은 영화에서 등장하며 타임스퀘어는 ‘어벤저스’ 시리즈에서 뉴욕 전투가 벌어진 장소로 유명합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킹콩’과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할리우드 사인을 비롯해 여러 유명 촬영지를 탐방할 수 있습니다. ‘라라랜드’의 명장면이 연출된 그리피스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는 영화 속 음악과 함께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는 여러 영화의 세트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영화 제작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4. 프랑스 - 몽 생미셸과 미드나잇 인 파리

    프랑스는 아름다운 배경 덕분에 많은 영화의 촬영지로 선택되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노르망디에 위치한 몽 생 미셸(Mont Saint-Michel)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호그와트 성의 모티브가 된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마치 동화 속 성처럼 바닷물이 차오를 때마다 섬처럼 변하는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또한, 파리는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의 촬영지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입니다. 영화 속에서 주인공은 파리의 밤거리를 거닐며 1920년대의 유명 예술가들을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몽마르트르 거리, 샹젤리제, 세느강변 등은 영화에서처럼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영화 속 감성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5. 한국 - 부산과 전주 그리고 서울

    한국도 최근 들어 글로벌 영화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부산의 감천문화마을은 ‘범죄와의 전쟁’과 같은 한국 영화의 배경이 되었으며, 할리우드 영화 ‘블랙 팬서’에서도 부산의 광안대교와 자갈치 시장이 등장하면서 해외 팬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전주의 한옥마을은 한국 전통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여러 시대극과 드라마 촬영지로 활용되었습니다. 서울에서는 ‘기생충’의 촬영지였던 자하문 터널과 ‘올드보이’의 미로 같은 골목길을 직접 걸으며 영화의 한 장면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결론

    영화 촬영지를 따라가는 여행은 심심한 관광을 넘어 우리가 사랑했던 장면들을 현실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뉴질랜드의 판타지 세계, 영국의 마법학교, 미국의 블록버스터 배경, 프랑스의 로맨틱한 거리 그리고 한국의 매력적인 도시까지 영화 속 그 장면이 실제로 존재하는 공간에서 또 다른 감동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여러분이 가장 가보고 싶은 영화 촬영지는 어디인지 생각해 보시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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